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 네옴시티 업무협약 MOU 체결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6개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이 협력하는 사업의 규모는 무려 수십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사우디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투자포럼을 열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럼에서 한국 기업과 사우디 정부, 기관 및 기업이 체결한 투자 계약 및 MOU는 26개다. 이중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방한한 가운데 네옴시티 관련주는 약세인 상황이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규모로 총 사업비만 7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7년 석유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현 국가 장기 프로젝트의 색심이자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다. 네옴시티는 북서부 일대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을 걸친 사업, 주거, 관광특구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으로 약 660조원이 투자되는데 현대로템은 네옴시티의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약 8조 5천억원에 달하는 그린 수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약 8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현대건설, 롯데견설 등 국내 건설사 3곳과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시설은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현재 12%인 에쓰오일의 석유 화학 생산 비중이 25%로 확대될 전망이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났다. 네옴시티를 포함해 사우디 비전 2030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빈살만 왕세자와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해 다양한 추가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터널공사를 진행 중인 상태이지만 추가적인 성과가 나올 거란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빈살만 왕세자는 친환경 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한화솔루션 부회장과는 태양광 사업 협력을 논의, 정의선 회장과는 도심항공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재현CJ그룹 회장과는 문화 콘텐츠 교류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며 사우디 문화부와 문화적 교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화학, 합성유, 제약, 게임 분야에서도 MOU가 각각 체결됐다. 이처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오일머니가 한국 기업에 풀리면서 국내 기업 활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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