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에 이어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1억 4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개발이익 428억 원을 배당 받기로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오늘 19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밝혔습니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심문은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에 종료되면서 8시간이라는 긴 시간만에 끝이났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구속 심문이 8시간 40분인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변호인측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그동안 성남시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점을 강조하며 검찰이 객관적인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으로 근거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가 진실 앞에서는 소용 없다며,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행태가 없길 바란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구속 심문에 성실히 임했다며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라며 심문을 마치고 나온 입장을 취재진 앞에서 말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장장에 이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2명이 구속되면서 앞으로 이재명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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